[2024년 07월 27일] 대한민국 일별 인기 급상승 검색어 Top 10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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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글은 인공지능(ChatGPT, DALL-E)을 기반으로 생성되었습니다.

[1. 프랑스 올림픽] 파리 올림픽, 100년 만에 돌아온 대회에서 펼쳐진 혁신적 개막식

제33회 하계올림픽이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이번 개막식은 사상 최초로 센강 위에서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선수들은 배를 타고 강을 지나며 입장했고, 무용수와 악기 연주자들이 다리와 강둑, 주변 건물 옥상에서 공연을 펼쳤다.

 

파리에서 근대 올림픽이 개최된 것은 1900년과 1924년에 이어 세 번째이며, 한 도시에서 세 번 올림픽이 열린 것은 런던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개막식은 약 4시간 동안 프랑스 국기의 색깔인 붉은색, 흰색, 파란색 연기와 함께 오스테를리츠 다리에서 에펠탑 인근 트로카데로 광장까지 이어졌다. 205개국에서 온 6800명의 선수들은 85개의 배를 타고 파리의 명소를 지나갔다.

 

개막식은 레이디 가가와 셀린 디옹의 공연 등 깜짝 무대로 가득했다. 하지만 이날 프랑스 고속철도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과 폭우로 인해 일부 계획에 차질이 있었다. 선수들은 비옷을 입거나 우산을 쓰고 입장했다.

 

조직위가 개막식을 센강에서 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을 때 많은 의문과 우려가 있었다. 특히 보안 문제와 수질 문제가 지적됐지만, 수만 명의 경찰이 동원된 보안 작전 속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개막식에서는 다양한 문화 공연이 펼쳐졌다. 발레, 캉캉, 오페라, 유명한 예술 작품,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노트르담 대성당 재건을 주제로 한 무용단의 공연도 인상적이었다. 프랑스 역사를 표현한 레미제라블 음악과 마리 앙투아네트 합창단도 눈길을 끌었다.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성화 봉송이었다. 지네딘 지단, 라파엘 나달, 나디아 코마네치, 세레나 윌리엄스 등 비프랑스 출신 스포츠 스타들이 성화를 봉송했고, 최종적으로는 프랑스 유도 선수 테디 리네르와 육상 전설 마리-조제 페레크가 성화를 점화했다. 성화대는 프랑스의 발명품인 열기구로 하늘로 떠올라 올림픽의 시작을 알렸다.

 

한편, 개막식에서는 올림픽기가 거꾸로 게양되거나 한국 선수단이 북한으로 잘못 소개되는 실수도 발생했다. 이번 올림픽에는 32개 종목에서 1만500명 이상의 선수가 참가하며, 대회는 8월 11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2. 구영배] 큐익스프레스, 티몬·위메프 사태와 거리두기...새로운 경영진으로 비상 경영 체제 돌입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큐텐의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이 없음을 강조하며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큐익스프레스는 구영배 대표를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고, 마크 리 재무최고책임자(CFO)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큐익스프레스는 27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싱가포르 본사는 큐텐 관계사의 비즈니스 상황으로부터 독립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글로벌 성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마크 리 재무최고책임자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마크 리 신임 대표는 "새로운 시작의 마음가짐으로 임직원 및 고객들과 적극 소통하며 상생할 수 있는 책임경영을 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큐텐 그룹 관계사의 정산 지연 사안과 큐익스프레스 사업은 직접적 관련이 없으며 그 영향도 매우 적다"고 강조했다.

 

큐익스프레스는 티몬과 위메프 등 큐텐 계열사 물동량 비중을 낮추고,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중심의 해외 물량을 전체의 약 90%로 높였다며, 앞으로도 북미·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구영배 대표가 티몬·위메프 사태와 선을 긋고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을 계속 추진하려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재 구 대표는 공식적인 사과나 해결 방안을 내놓지 않은 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티몬·위메프의 정산 및 환불 지연 사태는 지난 22일부터 계속되고 있으며, 구 대표는 큐텐의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로 그룹을 지배하고 있는 인물이다. 유통업계는 구 대표가 큐익스프레스 상장을 위해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고, 쇼핑 플랫폼의 긴 정산 주기를 이용해 자금을 운용하다 유동성 문제를 일으켰다고 보고 있다.

 

국내에서는 구 대표가 대주주로서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해결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티몬·위메프는 현재 고객 환불에 집중하고 있지만, 미정산 대금 1,600억 원에서 1,700억 원을 마련할 방법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국내 법무법인들은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으로 피해를 본 이들을 모아 공동소송을 추진 중이다.

 

[3. KBS] 파리올림픽 개막식 KBS 중계, 시청률 1위 기록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 중계에서 KBS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7일 오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 지상파 3사의 개막식 중계 누적 총 시청률은 3.0%로 나타났다. KBS 1TV가 1.4%로 가장 높았으며, MBC TV는 1.0%, SBS TV는 0.6%를 기록했다.

 

KBS는 송승환과 이재후 콤비의 현장 생중계로 높은 시청률을 이끌어냈다. 송승환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총감독으로 활약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성 있는 해설을 제공했으며, 모델 이현이는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했다. KBS는 세계적인 스타들의 레드카펫 모습과 우리나라 선수들의 행진을 실시간으로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보는 재미를 더했다.

 

개막 첫날, '팀 코리아'는 펜싱과 사격, 수영에서 금·은·동 메달을 획득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보였다.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오상욱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사격 혼성 10m 공기소총에서 금지현과 박하준 조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또한, 수영 남자 400m 자유형 결승에서 김우민이 동메달을 획득해 한국 수영에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안겼다.

 

펜싱 남자 사브르 결승에서 오상욱은 튀니지의 파레스 페라자니를 꺾고 개인 최초 금메달을 따냈다. 김정환과 김준호 해설위원은 오상욱의 금메달을 예견하며 그의 대단한 경기력을 칭찬했다. 김정환 위원은 "도쿄올림픽에서의 아픔 덕에 파리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후배를 격려했다.

 

KBS의 수영 중계는 새로운 AI 중계 도구를 활용해 한국 선수의 레인과 기록을 직관적으로 볼 수 있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정유인 해설위원은 김우민 선수의 동메달 획득에 감동을 표하며, "선수들이 응원을 즐기고 있어 보기 좋다"고 말했다.

 

KBS는 앞으로도 전문적이고 생생한 해설로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예정이다.

 

[4. MBC] 야당 의원들, 이진숙 후보자 관련 대전 MBC 현장 검증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야당 의원들이 27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과거 사장을 지냈던 대전 MBC를 찾아 현장 검증을 실시했다. 현장 검증 후, 의원들은 이 후보자가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한 여러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으며, 이 후보자가 대전 MBC에 관련 자료를 국회에 제출하지 말라고 요청한 사실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현장 검증을 통해 이 후보자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에 대한 추가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했다”며 “이 후보자가 특급호텔 등에서 2억3천만 원에 달하는 고액 결제와 300건이 넘는 소액 결제를 공사 구분 없이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후보자는 어느 의혹 하나 소명하지 못하고 극우적 시각만 반복해서 드러냈다”며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과방위 민주당 간사인 김현 의원과 노종면, 이정헌, 황정아 의원이 이번 현장 검증에 참여했다. 이들은 내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확보한 자료들을 분석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여당은 강하게 반발했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현장 검증을 빙자한 청문 4일 차”라며, “공영방송 겁박을 위한 거대 야당의 위력 과시 행보”라고 비판했다. 또한, “위원장 직권을 남용해 사과를 강요하고 청문회 기간을 멋대로 연장했다”며 최민희 과방위원장을 비판했다.

 

이진숙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마친 뒤, 야당 의원들은 이번 현장 검증을 통해 법적 조치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이 후보자의 사퇴 여부와 윤석열 대통령의 대응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 송세라] 파리올림픽 여자 에페 개인전, 송세라 16강 진출 후 아쉽게 탈락

2024 파리올림픽 여자 에페 개인전에 출전한 세 명의 태극 검객 중 에이스 송세라만이 16강에 진출했으나, 아쉽게도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송세라는 27일 오전(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여자 에페 개인전 32강 경기에서 폴란드의 마르티나 스바토브스카 벵글라르치크를 15-11로 제압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경기 초반 조심스러운 탐색전을 벌인 송세라는 1-1 상황에서 3점을 연이어 몰아치며 1라운드를 7-2로 마쳤다. 2라운드에서는 상대의 반격으로 점수 차가 좁혀지기도 했지만, 송세라는 차분히 점수를 쌓아 3라운드에서 최종 15-1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오후에 진행된 16강전에서는 헝가리의 애스터 무하리에게 6-15로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초반 0-2로 끌려간 송세라는 1라운드를 1-2로 마쳤지만, 2라운드에서도 리드를 내주며 3라운드에서 무하리에게 연속 점수를 허용해 결국 6-15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대표팀 맏언니 강영미는 32강에서 에스토니아의 넬리 디페르트와 접전을 펼쳤으나 13-14로 아쉽게 패했다. 경기를 마친 강영미는 눈물을 보이며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이혜인 또한 중국의 유시한과 3라운드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13-15로 패하며 32강에서 탈락했다.

 

개인전에서 탈락한 강영미와 이혜인은 31일 단체전에서 다시 한번 메달을 노린다. 송세라 역시 단체전에서의 메달 사냥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송세라는 2021년 도쿄 올림픽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어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6. 북한] 남북, 2024 파리 올림픽에서의 달라진 모습과 탁구 혼합복식 대이변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이 개막하며 지구촌의 스포츠 대제전이 시작됐다. 이번 대회에 대한민국은 21개 종목에 143명의 선수를 파견했으며, 북한은 7개 종목에 16명의 선수를 보냈다. 남북한은 과거 몇 차례 올림픽 개막식에서 공동 입장을 했으나, 최근 몇 년 동안 이런 장면을 보기 힘들어졌다. 특히 북한이 '한민족'이라는 정체성을 부정하며 적대적인 '두 국가'론을 선언한 이후로는 더더욱 그러했다.

 

현지 시각 22일, 한국과 북한의 탁구 대표팀은 파리의 훈련장에서 만나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훈련을 이어갔다. 북한 선수단은 폐쇄적인 모습을 유지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선수촌 외곽 건물에서 보냈다. 한국 취재진이 접근할 때는 빠르게 자리를 피하거나 대화를 피했다.

 

전문가들은 남북한의 민족 개념이 크게 변했다고 분석했다.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김병로 교수는 저서 '한국과 조선-남북한 정통성 경쟁'에서, 2000년대 이후 남북한이 각각의 국가 정체성을 새롭게 규명하려는 노력을 지속해왔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제 남북 관계도 민족주의를 넘어 보편주의를 토대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두 국가론' 선언은 남북한 관계의 특수성을 부정하고 내부 통제를 강화하려는 시도로 분석됐다. 최용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기존의 남북한 특수관계론을 뒤집으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러한 정책 전환은 되돌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북한은 탁구 혼합복식에서 큰 이변을 연출했다. 북한의 리정식과 김금용 조는 세계랭킹 2위인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와 하야타 히나 조를 4대 1로 제압하며 8강에 진출했다. 이는 북한이 올림픽 무대에 8년 만에 복귀한 이후 거둔 큰 성과로, 이제 스웨덴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번 대회의 이변은 남북한 관계의 변화와 더불어 스포츠에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7. 민경훈] 민경훈, '아는 형님' PD와 11월 결혼 발표

가수 민경훈(39)이 오는 11월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 출신 PD와 결혼한다. 26일 소속사 롱플레이뮤직에 따르면 민경훈의 예비신부는 '아는 형님'의 PD 출신으로, 현재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경훈은 지난 1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다가오는 11월 결혼을 한다”며 “가정을 이루어 소소한 일상을 함께 하고 싶은 좋은 사람을 만나 서로의 안식처가 되어주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며 행복하게 잘 살겠다.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고 축복해 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민경훈의 예비신부 A씨는 ‘방구석 1열’, ‘안방판사’, ‘전체관람가’, ‘같이 걸을까’ 등 JTBC의 주요 예능 프로그램을 연출한 바 있으며, 현재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A씨와 민경훈은 ‘아는 형님’ 녹화장에서 만나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경훈은 2003년 밴드 ‘버즈’의 보컬로 데뷔해 ‘겁쟁이’, ‘남자를 몰라’, ‘가시’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이후 2015년부터 ‘아는 형님’에 출연하며 예능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민경훈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민경훈은 27일 방송될 ‘아는 형님’ 녹화에서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할 예정이다. 예고편에는 ‘신부는 방송반 안에 있다?’는 자막과 함께 민경훈이 스태프 쪽을 향해 “들어와, 괜찮아”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겨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민경훈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주목된다.

 

[8. 파리올림픽 개막식] 파리, 역사적인 센강 위에서 열린 2024 하계 올림픽 개막식

제33회 하계 올림픽이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막을 올렸다. 나라별 선수 입장은 센강 위에서 배를 이용해 진행됐다. 다리, 강둑, 주변 건물 옥상에서는 무용수들이 춤과 악기를 선보였다.

 

사상 처음으로 경기장이 아닌 강 위에서 열린 '지상 최고의 쇼'의 개막식은 약 4시간 동안 진행됐다. 프랑스 파리에서 근대 올림픽이 개최된 것은 1900년 제2회 대회와 1924년 8회 대회에 이어 올해가 세 번째이자 100년 만이다. 한 도시에서 하계 올림픽을 세 번 여는 것은 영국 런던에 이어 파리가 두 번째다.

 

프랑스 국기를 상징하는 붉은색, 흰색, 파란색 연기가 피어오르는 가운데 개막식은 오스테를리츠 다리를 출발해 에펠탑 인근 트로카데로 광장까지 펼쳐졌다. 205개국에서 온 6800명의 선수들이 85개의 배를 타고 프랑스 수도의 유명 명소들을 지나갔다.

 

개막식 내내 깜짝 공연이 이어졌으며,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레이디 가가의 공연과 캐나다의 아이콘 셀린 디옹의 감동적인 복귀 공연도 있었다.

 

개막식 날은 프랑스 고속철도에서 방화 사건이 발생하면서 혼란 가운데 시작됐다. 여기에 폭우가 내리면서 개폐회식 연출을 맡은 예술 감독 토마스 졸리의 계획에 약간 차질이 생기기도 했다. 그는 파리의 태양을 이용해 "물을 반짝이게 만들겠다"는 포부를 보인 바 있다. 거센 비로 인해 선수들은 단복 위로 비옷을 입거나 우산을 쓴 모습이었다.

 

하지만 약 2000명의 뮤지션, 댄서 등 여러 아티스트들이 전하는 프랑스 역사, 예술, 스포츠 이야기가 담긴 개막식의 여정은 그대로 연출됐다.

 

배 퍼레이드의 가장 마지막 순번은 미국과 프랑스였다.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여는 미국은 204번째, 개최국인 프랑스는 마지막 순번인 205번이었다. 제33회 하계 올림픽을 개막하면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어려운 국제 및 국내 정치적 배경 속에서도 선수들이 "세계를 평화롭게 하나로 묶는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평했다.

 

조직위가 개막식을 올림픽 스타디움이 아닌 도시 중심부 강에서 열 계획을 처음 발표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보안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해서 지적이 나왔다. 센강 자체의 수질 문제도 논란이 됐고, 리허설 없이 수천 명의 선수들을 6km 강 구간을 따라 이동시키는 것 또한 무모한 계획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7일 저녁, 수만 명의 경찰이 동원된 보안 작전 속에서 파리는 이 계획을 화려하고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개막식은 때로는 독특한 순간도 있었다. 레이디 가가가 분홍색과 검은색 깃털에 둘러싸여 프랑스어로 노래를 부르다가 다음 순간에는 방글라데시 선수들이 배 위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발레, 캉캉, 오페라, 유명한 예술 작품들이 펼쳐지기도 했고 애니메이션 캐릭터 미니언즈까지 등장했다. 중간중간 마스크를 쓴 성화봉송자가 옥상에서 달리거나 심지어 집라인을 타는 모습을 비롯해, 함대가 오스테를리츠 다리에서 퐁 드 리에나까지 이동하는 장면도 있었다. 자국 국기를 흔드는 운동선수들을 태운 배들은 루브르 박물관, 에펠탑, 그랑 팔레, 개선문과 같은 잘 알려진 명소들을 지나갔고 12개 구간별로 프랑스의 이야기가 전달됐다.

 

그중 하나는 2019년 화재로 손상된 노트르담 대성당을 재건하는 데 중점을 뒀다. 대규모 무용단이 대성당의 재건과 연관된 사운드를 사용해 만든 음악과 함께 등장했다. 프랑스 역사를 표현한 부분도 있었는데 레미제라블 음악이 연주됐고, 잘려진 머리를 들고 있는 마리 앙투아네트 합창단이 나오기도 했다.

 

개회식에선 복면을 쓴 여인이 성화를 들고 파리 센강을 누비며 전체 행사를 전개했다. 이후 스포츠계의 거장 지네딘 지단에게 성화가 옮겨졌다. 스페인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 루마니아 체조 요정 나디아 코마네치, 미국 테니스 스타 세레나 윌리엄스도 등장해 성화를 넘겨받았다. 이들 모두 프랑스 국적이 아니다. 개최국 스타만이 개회식 성화 주자로 등장한다는 관념을 깼다.

 

이후 성화는 휠체어에 앉아 있는 한 노인에게 전달됐다. 1948년 올림픽 사이클 종목에서 금메달리스트 찰스 코스테였다. 코스테는 현재 100살로 생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중 최연장자다. 이어 프랑스 유도 전설 테디 리네르와 육상 전설 마리-조제 페레크가 성화 최종 주자로 나섰다. 공개된 성화대는 바로 프랑스의 발명품인 열기구였다. 성화대는 하늘 위로 떠오르며 올림픽 시작을 알렸다.

 

성화대가 하늘 위로 떠오르는 절정의 순간, 에펠탑 근처에 모인 관중들을 열광시키는 마법의 순간이 한 번 더 있었다. 바로 세계적인 팝스타 셀린 디온이 지난 2022년 12월 희소병 '강직인간증후군'의 투병 사실을 밝힌 후 관중들 앞에서 선보인 첫 무대였다. 셀린 디온은 에디트 피아프의 '사랑의 찬가'를 열창하며 감동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지난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이후, 우크라이나와 가자 지구에선 전쟁이 시작됐다. 바흐 IOC 위원장은 연설에서 선수들을 향해 "전쟁과 갈등으로 찢어진 세상에서 우리 모두가 오늘 밤 함께 모여 206개의 모든 국가 올림픽 위원회와 IOC 난민 올림픽 팀의 선수들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것은 이러한 연대 덕분"이라고 말했다.

 

개막식 중반, 파리는 표류하는 뗏목 위에서 줄리엣 아르마네가 부른 존 레논과 요코 오노의 '이매진'의 첫 음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어둠 속으로 빠져들었다. 평화의 상징인 이 곡은 전체 올림픽 개막식의 일부이자 올림픽이 전하는 단결과 관용의 메시지와 일치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출전이 금지되면서, 갈등의 영향이 올림픽에서도 느껴지고 있다. 단 15명의 러시아 선수와 17명의 벨라루스 선수들만이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개인 중립 선수(AIN)'로 경쟁할 예정이며, 이들은 개막식 퍼레이드에 참가하지 않았다. 이날 가장 큰 환호를 받은 선수들은 난민 올림픽 팀과 팔레스타인 올림픽 위원회 선수들이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100여 명의 국가원수와 정부 수반들이 개막식에 참석했다.

한편, 올림픽 주최 측은 한국 선수단이 '북한'으로 잘못 소개된 후 사과문을 발표해야 했다. 장내 아나운서들은 프랑스어와 영어로 모두 한국을 북한의 공식 명칭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이라고 잘못 소개했다. 이에 이후 바흐 IOC 위원장이 윤석열 한국 대통령에게 전화해 직접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개막식 도중 올림픽기가 거꾸로 게양되는 당황스러운 일도 발생했다. 올림픽기의 다섯 가지 색상의 고리들이 잘못된 위치에 잘못 올려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들이 포착됐다.

 

이번 올림픽에는 32개의 종목에서 1만500명 이상의 선수가 참가하며 대회는 8월 11일에 막을 내릴 예정이다. 패럴림픽은 8월 28일부터 9월 8일까지 진행되며, 22개 종목에 4400명의 선수가 참여한다.

 

[9. 한승규] FC서울 한승규,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 송치…구단과 계약 해지

불법 인터넷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한승규가 경찰 수사 후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도박 및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한승규를 불구속 입건해 지난달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한승규는 2021년과 2022년에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통해 바카라 등 불법 도박을 하고, 사설 스포츠 토토에 베팅하며 총 4억원 상당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한승규의 불법 도박 수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를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게 된 경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서울 구단은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승규와 계약을 해지한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서울 소속 시절에 행한 불법 행위는 아니지만, 선수는 구단에 관련 기관에서 조사받은 사실 등을 전혀 알리지 않았다”며 계약 해지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선수단의 품위를 심각하게 손상시키는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데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승규는 경찰 수사를 받고 검찰에 송치된 이후에도 이 사실을 구단에 알리지 않았고, 지난 21일 K리그1 2024 24라운드 김천과의 경기에도 선발 출전하는 등 최근까지 계속 경기를 뛰었다. FC서울은 한승규의 경위서와 함께 자체 조사 결과를 프로축구연맹에 전달했고, 연맹은 즉시 한승규에 대해 60일 활동 정지 조처를 내렸다. 추후 상벌위원회를 열어 정식 징계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승규는 2017년 울산현대에서 프로 무대를 처음 밟았으며, 이후 전북 현대, 서울, 수원FC 등을 거쳐 2022년부터 서울에서 활약해왔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그의 축구 경력은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

 

[10. K리그1] FC서울 강주혁, 결승골로 생애 첫 경인더비 승리 소감 전해

FC서울의 강주혁이 27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번 승리로 서울은 승점 36점(10승 6무 9패)으로 6위에 올랐으며, 인천은 승점 25점(5승 10무 10패)으로 9위에 머물렀다.

 

서울은 전반전 동안 인천에 밀렸으나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강주혁의 결승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 후 강주혁은 "감독님께서 스피드를 가지고 상대를 괴롭히라고 주문하셨다. 지난 경기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골이 들어갔기에 똑같이 하려고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주혁은 현재 서울 오산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며, 방학 기간을 이용해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방학이 경기력에 도움이 되냐는 질문에 그는 "확실히 도움이 된다. 방학 기간에는 학교에 가지 않으니 체력 소모가 줄어들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답했다.

 

강주혁의 롤 모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시포드로, 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래시포드를 좋아했다.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얼굴도 닮았다는 말을 들었다"며 웃음을 보였다.

 

한편, 인천 유나이티드의 스트라이커 스테판 무고사는 경기 후 팬들에게 미안함을 표하며 응원을 요청했다. 인천은 이번 시즌 10경기에서 단 1승을 거두며 9위에 머물러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무고사는 "우리의 상황이 좋지 않지만, 강등권에서 살아남은 역사가 있다. 이를 발휘해 남은 경기를 풀어가겠다"고 다짐했다.

 

K리그1은 앞으로 약 2주간 휴식기에 들어가며, 무고사는 이 기간 동안 팀 전술과 개인 경기력 발전을 위해 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팬들의 응원이 선수들에게 큰 에너지를 줄 것이다. 앞으로 남은 일정이 중요하니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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